‘의욕 없음’은 게으름이 아니라 방향이 없는 상태일 뿐 오늘은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때,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순간을 겪는다
“나 대체 뭘 하고 싶은 걸까?”
“지금까지는 그냥 하라는 대로 살아왔는데…”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만 멈춘 느낌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봅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단순히 진로나 취업의 문제를 넘어서,
삶의 의미와 방향성에 관한 질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주변은 너무 빠르게 돌아갑니다.
SNS를 켜면 모두가 바쁜 듯하고,
누구는 스타트업을 차렸고, 누구는 해외 취업을 했다며 자랑합니다.
그 속에서 나만 정지된 느낌.
그래서 더 불안해지고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이 상태는 비정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멈춤’이라는 성장의 전환점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행동”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지금 이 시기, 막막하지만 흘려보내기 아까운 시간을
‘내 안의 단서’를 찾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때 해야 할 5가지
흥미 대신 “싫은 것”부터 정리해보기
많은 사람이 진로를 고민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어떤 일을 하면 재미있을까?”
라는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고 싶은 게 없을 때는 좋아하는 것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럴 땐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내가 정말 하기 싫은 건 뭘까?”부터 정리해보는 겁니다.
예시: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은 싫다
경쟁이 심한 환경은 스트레스 받는다
야근이 많은 건 못 견딘다
말이 많은 사람들과 일하면 피곤하다
이렇게 정리하면
적어도 내가 ‘무엇을 피해야 할지’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그렇다면, 반대로 이런 환경은 괜찮겠다”라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팁:
한 장짜리 표로
‘싫은 일 리스트’ / ‘괜찮은 일 리스트’를 적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자신에 대한 통찰이 생깁니다.
다양한 일 ‘체험’으로 좁혀보기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머리로만 고민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걸 모르니 지원도 못 하겠다”고 말하죠.
그럴 땐 가벼운 체험으로 진입하세요.
예시:
인턴이나 단기 프로젝트 참여
온라인 플랫폼(크몽, 숨고, 위시켓 등)에서 소규모 과제 수주
오프라인 스터디, 커뮤니티 활동
봉사, 교육 보조 등으로 직업 현장 간접 경험
1일 직업 체험 (잡포스, 오픈클래스 등 활용)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2주 정도는 재미있게 할 수 있겠는가?"라는 기준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가볍게 시도하면,
마음의 부담은 줄고, 시야는 넓어집니다.
추천 툴:
탈잉: 온라인 재능 수업 → 강의도 해보고 수강도 가능
크몽: 프리랜서로 소규모 업무 경험
잡플래닛: 직무·산업별 후기 탐색
유튜브: 브이로그 기반 직무 현실 보기
내 ‘성향과 리듬’을 관찰해보기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건,
사실상 내가 어떤 상태에서 잘 움직이고 몰입하는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자기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 예시:
언제 가장 집중이 잘 되는가? (오전/야간/혼자/함께)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이 빨리 가는가?
무언가를 끝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가?
내가 좋아하는 ‘작업의 방식’은? (기획, 분석, 말하기, 디자인 등)
이런 관찰은, 직업을 찾는 데만 쓰이는 게 아닙니다.
생활 전반의 리듬을 정리하고 정돈하는 데도 중요합니다.
실천 팁:
3일~1주일 동안 하루 10분,
그날 몰입된 활동/짜증 났던 순간을 짧게 기록해보세요.
예상치 못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뭔가 배우기보단, ‘전환형 공부’ 선택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무작정 자격증, 코딩, 영어 공부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대부분 중도 포기하거나,
쌓이는 성취 없이 “또 실패했구나”라는 자기혐오로 끝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탐색형’이 아니라 ‘전환형 공부’를 하세요.
즉, ‘내가 뭘 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공부입니다.
예시:
유튜브 편집 툴을 3일만 만져보기 → 디자인 흥미 체크
짧은 마케팅 글을 써보기 → 콘텐츠 직무 감각 확인
구글 스프레드시트 함수 공부 → 데이터 직무 적성 탐색
단기 학습으로도
“이건 나랑 맞는 것 같다 / 아니다” 판단이 가능합니다.
공부를 할 땐 '성취'가 아니라 '탐색'을 목적으로 삼으세요.
타인의 삶을 ‘내가 되어 상상’해보기
가장 간접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탐색 방법 중 하나는
‘타인의 직업’에 자신을 대입해보는 상상 훈련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유튜브에서 직업 인터뷰 보기
브이로그에서 일상 파악하기
직업 다큐, 커뮤니티 후기 읽기
잡플래닛에서 업무 현실 보기
그다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내가 저 사람이면, 하루가 어떨까?”
“저 일이 반복된다면 나는 견딜 수 있을까?”
“저 업무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끌릴까?”
이 상상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심리적 체험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당신은 어느새
어떤 일에 끌리고, 어떤 일에는 피로감을 느끼는지를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될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길’이 아니라 ‘축적’의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계기 하나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깨닫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란
어느 날 갑자기 번뜩이는 게 아니라,
수많은 체험과 선택의 축적 속에서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요한 건 무언가를 계속 해보는 것입니다.
완벽한 계획이 아니어도, 방향성이 없어도,
작은 시도들을 통해 자신에게 익숙한 감각을 늘려나가는 것이죠.
기억하세요:
지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건, 아직 탐색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정체된 게 아니라, 당신 안의 감각이 깨어나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답을 찾는 게 아니라, 내 안의 질문을 정리하는 시간도 의미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때는 괜히 죄책감이 들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존감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직 길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실패는 아닙니다.
당신이 오늘 한 작은 탐색, 작은 관찰이
내일의 방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라는 고민을
“오늘은 나에 대해 하나 더 알게 되었어”로 바꿔보세요.
당신의 속도는 당신만의 것이고,
그걸 지켜내는 것이 결국 진짜 ‘나’를 만나는 방법입니다.